무심 공존하는 다차원 공간 53x65 Oil on canvas 2014

김수정 작가노트

 

나는 지금 어디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곳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곳은 존재하는가?

 

현실과 이상, 의식과 무의식, 물질과 정신, 몸과 마음, 과거 현재 미래, 이성과 감성, 나와 너 그 모든 경계사이에서 바라보다. 푸른 대양 위에 반짝이는 빛들의 향연, 암흑의 천공위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 광활한 사막의 황량한 공간, 깍아지른듯한 절벽과 깊은 계곡, 대지위에 펼쳐진 위대한 대자연, 신비롭고 경이로운 동식물의 세계...이러한 자연을 바라보고 있다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하나 되어 물아일체가 되는듯한 순수의식상태를 한 번씩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은 우리의 의식이 물질세계와 그 공간속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그 '무엇' 속으로 흡수되는 순간이다. 나는 이런 순간을 그렸다. '나 있음'이 곧 이원성의 시작이다. 본질탐구와 치유로써의 만다라.만다라는 나에게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본질을 탐구함과 동시에 나의 내면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