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0.16 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 김미아 작가 서울 나들이

    인사동 희수갤러리 개인전


    김미아 작가의 개인전이 18()부터 희수갤러리(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오랫동안 꽃을 모티브로 작업해 왔다. 그의 붓질은 수묵의 고난도 기법인 발묵(潑墨:먹물이 번지어 퍼지게 하는 산수화법)과 파묵(破墨:처음의 먹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농담을 조절하면서 그림을 완성시키는 기법)의 활용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 김 작가만의 해석이 더해진 작품 속 꽃은 더 이상 들판이나 거실에 놓인 꽃이 아니다. 금박(金箔)으로 마무리한 그의 작품은 보는 이의 감정까지 이입되면 또 다른 작품으로 태어난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화선지에 수묵채색으로 작업하고, 그 위에 황금배경 템페라인 금박기법을 접목시킨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회화과와 영남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로 있다. 24()까지. 02)737-8869.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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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 전자신문 RPM9

    [ET-ENT 갤러리] 희수갤러리 이은황 개인전 귀로(歸路)’ 도심에 붙어있는 자연, 정서가 살아있는 사람


    이은황 개인전 귀로(歸路) - monologue in the city’(이하 귀로’)927()부터 1017()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추석 연휴 중 103일부터 5일까지는 휴무이다.

     

    이은황 작가가 작년 7월 혜화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첫 번째 개인전 ‘RED SIGNAL(도시 빛의 기억, 그 첫 번째 이야기)’에서 역동적인 도시 빛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에서 더욱더 삶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정거장에서의 충고 2 116.8×80.3cm 캔버스 위에 먹과 아크릴 2016’

     

    정거장에서의 충고 2, 116.8×80.3cm, 캔버스 위에 먹과 아크릴, 2016’(이하 정거장에서의 충고 2’)‘RED SIGNAL(도시 빛의 기억, 그 첫 번째 이야기)’에서부터 귀로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가 온 도심은 흑백의 축축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빨갛고 노란 빛은 마치 현실에서는 일상의 장면이지만 영화 속에서 표현될 때는 환상적인 장소가 되는 것처럼 작가의 감성과 기억을 담고 있다.

     

    작가는 운전하면서 느꼈던 찰나의 영감과 느낌을 재현할 때 자신의 기억과 블랙박스의 도움을 같이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정거장에서의 충고 2’를 보고 있으면 비 오는 날 조심하며 운전해야 했던 시간이 어쩌면 무척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정거장에서의 충고 2’는 정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정적으로 보이고, 동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하며 보면 동적으로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작가는 순간을 포착해 그렸기 때문에 정적인 느낌을 담고 있으면서, 운전하며 움직이고 있던 감정선상의 흐름 속에서 축적된 감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동적으로도 보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정거장에서의 충고 2’에서의 빨간색과 노란색은 신호등 색 일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그렇다면 왜 초록색은 사용하지 않았을까?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전체 또는 일부가 정지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고, 푸름을 뺀 도시의 정서가 작가의 감성 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다.

     

    집으로 가는 길-송천동 #2 91×65cm 캔버스 위에 먹 2017’

     

    집으로 가는 길-송천동 #2, 91×65cm, 캔버스 위에 먹, 2017’(이하 집으로 가는 길-송천동 #2’)은 캔버스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이다. 도심에 있더라도 대로를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은 실제 우리를 반기는 듯하다.

    집으로 가는 길-송천동 #2’를 보면 어떤 부분은 먹의 번짐을 이용해 덧칠함으로써 복합적인 표현을 하고 있지만, 어떤 부분은 마치 밑그림을 그리듯 단순화해서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을 바라보고 먹으로 그린 그림은 일반적으로 평면적인 느낌을 주는데, 작가는 붓 터치의 밀접도에 차이를 둠으로써 입체감을 살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흔히 여백의 미라고 하면 빈 공간을 두는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작가는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여백의 미를 살리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나뭇가지가 많이 달리지 않은 나무와 인근한 전봇대가 마치 쌍둥이 나무처럼 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작가의 눈에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나왔을 것인데, 도심에서 집으로 들어가면서 인공과 자연이 마치 오버랩 되는 것 같이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귀로-옛동네#5 91×65cm 캔버스 위에 먹 2017’

     

    귀로-옛동네#5, 91×65cm, 캔버스 위에 먹, 2017’(이하 귀로-옛동네#5’)를 보면 무척 디테일이 강한 실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 만들어진 상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귀로-옛동네#5’가 완전 상상의 장소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그린 것도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점차 사라져 가는 세 장소를 모아 하나의 그림으로 만든 것인데, 사라져 가는 동네에 대한 아쉬움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고, 부분부분 초라해 보이는 동네의 모습이 합해지면 그림 같은 동네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귀로-옛동네#5’는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건물들이 마치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래된 건물이 실제로 약간 기울어졌을 수도 있고, 시야의 위치에 따라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작가는 세 동네를 모으면서 일부러 부분적 안정감을 배제했을 수도 있다. 전제적으로는 안정되고 아름답지만, 부분만 보면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 이런 모습은 우리 삶의 모습일 수도 있다. 함께 사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의 정신세계가 귀로-옛동네#5’에 녹아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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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9월호 월간 에세이 ㅣ 최순임 조각가

    고양이에게 길을 묻다


    언제부터 현대인의 일상 언저리에 고양이들이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도 그럴 것이 녀석들의 묘한 매력과 마주할 때면 그 눈빛을 뿌리칠 방도가 없다. 


    고양이와 만나서 인연을 맺는 것을 '묘연(猫緣)'이라고 한다. 나의 묘연은 2011년 마흔을 앞둔 어느 날, 나를 향한 수많은 질문들로 서성이던 그 길 위에서 였다. 


    어는 날 상자에 담겨 버려진 잔뜩 웅크린 아기 고양이를 만났다. 어린 유기 고양이와의 동거는 살아있는 작은 존재들을 향한 배려와 왠지 모를 동질감까지 갖게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 작업의 강한 촉매제가 되었다. 나의 배려보다 고양이로부터 몇 곱절이나 더 크게 돌아온 위로와 평화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단한 일상의 외로움과 꿈들을 쓰다듬고 귀 기울여줄 작업을 하게 되었다. 내 작품들에 나타난 동화적 관점은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상실해버린 순수의 원형, '동심(童心)'을 찾아내기 위한 또 하나의 키워드이다. 


     고양이에게 슬픔을 달고, 사랑을 달고, 꿈을 달아내는 것이 어쩌면 나에 대한 존재 증명이었다. 처음엔 도도하고 길들여지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매력을 흙에 담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고양이는 내가 되기도,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이기도, 사랑이기도, 눈망울이 반짝이는 아이들이기도 했다.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작업에 더욱 기댈 수 있는 이유는 작업 속에서 내 모든이들과 만나고 오기 때문이다. 


    "맞다, 평화로 가는 길. 

    지금까지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과 타자 모두를 껴안는

    평화와 위로였다. "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20년 동안 아동 미술 지도를 해왔다. 나를 만나러 오는 아이들과 매일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그리고, 만들고, 재잘거렸다. 천사 같은 아이들은 인생의 가장 맑고 반짝이는 시절에 내게 와서 웃고 표현하고 성장한다. 우리는 서로의 그림에 대해 묻고 대답하고 감동하고 기대한다. 내 작업의 많은 부분은 그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창조되었고, 그들의 감탄소리를 듣고 만들어진다. 

    4번째 개인전을 준비할 때쯤, 내 작업 방향에 대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그러한 마음의 반영으로 '고양이에게 길을 묻다' 라는 전시 타이틀을 떠올렸다. 스승도, 예언자도, 엄마도 아닌 고양이에게 길을 묻는다는 것은 어쩌면 방향에 관한 명쾌한 답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에게 묻은 확인과 같은 것이었다. 고양이는 어떤 질문에도 '야~옹'하고 대답할 것이고, 그 '야~옹'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결국 또 나에게 답이 있다는 뜻이 된다. 


    나의 작업들을 바라몬 여덟 살 윤지와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윤지야, 만약 너와 아주 친한 고양이가 곁에 있다고 해봐. 그 고양이는 아주 지혜로운 고양이야. 그럼 넌 그 고양이에게 어디로 가는 길을 묻고 싶어?'

    생각의 품이 큰 윤지는 고양이처럼 동그란 눈망울로 내 눈을 빤히 바라보더니, "음...평화로 가는 길이요?"라고 대답한다. 난 놀라고 기뻐서 마음이 '쿵'하고 울렸다. 맞다, 평화로 가는길. 지금까지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과 타자 모두를 껴안는 평화와 위로였다. 

    "윤지야 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윤지는 내가 묻는 그 길이 집으로 가는, 놀이터로 가는 그런길이 아닐 것이라는 헤아림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맑고 순수한 동심으로 내 마음을 꿰뚫어 들여다본 것일까. 


    나는 매일 마주하는 흙덩어리, 그리고 아이들과 고양이로 부터 평화를 만나고 있다. 그리고 더욱 '나다운 나'를 만나길 기대하며 늘 새로운 꿈을 꾼다. 이렇듯 나의 모든 질문들은 내 곁에서 반짝이는 작은 존재들에게 묻고, 또 확인받고 싶어 하는 그런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 고양이처럼 세상에 길들여지고 싶지 않은 감성과 순수를 지키는 일이 결국 나를 지키고 내 작업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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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7.21 금강제화 HERITAG

    성낙진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을 소재로 라이프 스타일을 그리고 있는 작가 성낙진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에서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들을 토대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각 두 인물들은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는 두려움과 설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고,

    그림의 컬러와 그들의 몸짓을 통해서 코미디적이고 아이러니한 요소들을 집어넣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브랜드하고만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들도 듣는데

    그것보다는 패션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들과 작업을 했으면 하고,

    한 인물보다는 좀 더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그렸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보시는 분들이 너무 어렵지 않게 보셨으면 좋겠고, 여행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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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7.20 연합뉴스
    문화공장오산, 여름방학 특별전 '너와 나의 겨울이야기'
    참여작가: 강은구 강지혜 김두원 김상용 김유준 김종언 박경식 박정용 유근택 윤병윤 이 흙 임성숙 전경화 정선휘 조병철 조현철 한영주 한 호 

    (오산=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문화광장오산은 2017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너와 나의 겨울이야기'를 오는 25일부터 8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가 19명이 참여(임성숙,희수갤러리),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겨울 이야기를 역발상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

     

    1전시실에서는 겨울을 외로움과 그리움 같은 감성적인 언어로 이미지화한 설치·평면·입체 작품을 전시하고, 2전시실에서는 겨울 한가운데에서 다음해 여름을 꿈꾸는 밝고 동화적인 작품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3전시실에서는 눈이 내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대형 LED 작품과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상영해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만든 카드는 뽐내기 코너에서 전시도 가능하다. 관람료와 체험료는 무료다.

     

    제    목 : 너와나의 겨울이야기
    일    시 : 2017.7.25.(화)-08.31(일)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 (5시30분까지 입장 가능)
    장    소 : 문화공장오산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
    주관/주최 : (재)오산문화재단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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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6.30 전자신문 RPM9

    희수갤러리 6월에 만나는 6인展 

    안다은 작가, 일상의 순간을 예술로 포착하다


    2017 희수갤러리 작가 공모 선정전 ‘6월에 만나는 6628일부터 711일까지 희수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박미란, 안다은, 오보라, 이원주, 장영훈, 전영진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본지는 일상의 순간을 예술로 포착한 안다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지금은 달라진 것들, 72.7x116.8cm, Oil on canvas, 2017’(이하 지금은 달라진 것들’)은 마치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사진 찍은 것 같이 독특한 매력을 담고 있다. 집중해서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을 안다은 작가가 추출해 예술로 승화한 것이다.

     

    지금은 달라진 것들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에 대한 궁금함과 실제로는 특별한 것이 있지는 않다는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가방 안에 담긴 물건은 가방 주인의 생활과 내면을 짐작하게 만드는데,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고 난 일회용 컵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은 일회용 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고, 아무 곳에나 컵을 버리지 않기 위해 넣고 다녔을 수도 있다.

     

    지금은 달라진 것들은 사진을 찍은 것같이 정교한 묘사가 돋보이는데, 지갑 지퍼의 디테일 또한 눈에 띈다. 가방은 마구 널브러져 있는 것 같지만 곡선의 미를 잘 살리고 있는데, 그림 하단의 네 개의 흰색 별과 흰색 이어폰은 단조로움과 어둠에 생기를 불어넣는 포인트의 역할을 한다.


    ‘Summer apple, 37.9x37.9cm, Oil on canvas, 2017’(이하 ‘Summer apple’), 안정되고 차분하게 보이는 지금은 달라진 것들와는 달리 마치 움직이고 있는 순간 혹은 움직이려는 순간을 포착한 것처럼 보인다.

     

    ‘Summer apple’에서 여름 사과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것은 비닐이다. 비닐의 구겨짐과 반사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사과를 쌓고 있는 비닐은 그 내부까지도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과를 제외하면 ‘Summer apple’는 거의 흑백의 그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 빨간 사과가 비닐 안에 있지 않았으면 튀는 듯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색감을 통한 강조를 하면서도 전체적인 어울림을 묘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금은 달라진 것들‘Summer apple’을 보면 안다은 작가는 일상에서의 평범한 시간이나 순간에 포착된 이미지를 언제든 예술로 승화할 수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는 순간을 표현한 정서일 수도 있고, 그 순간이 되기까지 지속된 정서를 순간에 담아냈을 수도 있다.

     

    안다은 작가가 남자의 물건을 그린다면 어떤 뉘앙스를 전달할지 궁금해진다. 물건 주인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할지, 아니면 자신의 감성으로 재창조할지 궁금하다. 빨간 여름 사과와 비닐로 포인트를 준 것처럼 어떤 특징을 뽑아낼지도 기대된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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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희수갤러리 작가공모 선정 작가 발표

    올해에도 작가님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시 공간의 사정상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선정되신 작가님들께는 축하의 말씀 전해드리며, 
    소중한 작품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선정 작가 명단>
    박미란 안다은 오보라 이원주 장영훈 전영진

    전시기간: 2017년 6/28(수)~7/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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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희수갤러리 작가공모

    공모기간: 2017년 5월 13()~6월 13()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희수갤러리에서 2017년 작가공모전을 개최합니다.

    희수갤러리 공모전은 특정한 참가 기준 대신, 작업에 대한 열정과 작품으로만 승부하실 작가님들의 공모를 기다립니다.

    현재 희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님들은 개인전, 단체전,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전시지원을 받고 있으며, 공모전을 시작으로 희수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시기도 합니다.

    소중한 작품이 세상과 행복한 소통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 공모분야

    평면작품(한국화, 서양화), 조각, 도예

     

    2. 지원혜택

    선정된 작가들은 개인전 또는 단체전 진행, 전시 광고(온라인/옥외 광고), 전시엽서 홍보

     

    3. 전시기간

    1: 6/28()~7/4()

    2: 7/5()~7/11()

     

    4. 제출서류

    약력 : 상세히 기재 바람 / 나이연락처

    포트폴리오 : 10점 이상의 완성된 작품 원본 이미지(JPG, 1MB 이상), 작가노트(작품설명서)

    작품이미지 : 작가명작품명크기매체제작년도 기입

     

    5. 접수방법

    E-mail: heesugallery@hanmail.net 접수

     우편접수공모마감일 소인까지 유효

     

    6. 공모기간

    2017513()~613()

     

    7. 심사방법 및 최종발표

    1 : 접수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심사

    2 : 작가 인터뷰 시 실제 작품 심사, 공모기간 직후 일주일 이내 개별 연락

    *공모전 선정작가 발표: 희수갤러리 홈페이지 뉴스란 게재


     

    8. 문의

    E-mail: heesugallery@hanmail.net 

    전화번호: 02-737-8869

    홈페이지www.heesu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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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5.15 매일일보

    인사동 희수갤러리 City people 김동욱 개인전


    흐릿한 기억으로 지난시간을 더듬다보면 기억 저편에 묻혀있던 사연들이 고개들고 기지개를 켠다.


    사는 동안 여행 중에 스쳐지나간 수많은 도시, 매일 바라보는 익숙한 도시 풍경, 도시에는 낭만과 자유가 있으며 적막함과 고독이 공존해 있다.

     

    도시생활의 치열함 속에 현대인들은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갈망도 있지만 때로는 세련된 카페의 그윽한 원두 냄새와 가끔은 낭만적인 도시의 야경, 사람들과의 관계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작가 김동욱은 그 수많은 도시들의 화려함 이면에 드리워진 도시의 서정성, 현대인의 적막함과 소외감, 고독 그리고 낭만과 희망을 화폭에 드러냈다.

     

    작가의 도시풍경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공간적 표현과 기억속의 빛과 그림자가 주는 잔상들을 재구성된 형태로 리얼하게 그 인상을 그려내고 있다.

     

    일상의 순간순간 스치는 인파들은 감정조각의 파편들처럼 기억 속에 존재한다.

     

    그것들이 서로 만나 재구성된 것이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된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감정이 들어간 기억이다.

     

     

    City people 김동욱 개인전ㅣ 2017. 5. 10() ~ 5. 30()AM 10:00 ~ PM 6:00 ㅣ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1-3, 2~3. 희수갤러리


    작가 약력ㅣ김동욱 Kim, Dong-wookㅣ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ㅣ 러시아 국립예술(레핀)아카데미 수료ㅣ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작품사진 박주헌

     

    김종혁 기자 kj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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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 ㅣ 표지작가 정선아

    비단에 물들인 연하고 연한 마음


    초여름의 촉촉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 수국 꽃잎 한 장 한 장이 말을 걸어오는 것만 같다. 연꽃이 활짝 피어난 연못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오리 커플의 깃털은 금방이라도 바람에 흩날릴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얼마나 가느다란 붓으로, 얼마나 오래 걸려 완성한 그림일까? 종이에 그린 걸까, 천에 그린 걸까? 한국화를 전공한 정선아 작가는 대학교 2학년 채색화 수업 시간에 공필화 기법을 처음 접했다. “공필화는 중국 당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초상화 기법으로 많이 쓰였어요. 무척 세밀하고 공이 많이 드는 그림이죠. 처음 공필화를 접한 그해 겨울방학에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했어요. 그때 인물화를 그리며 공필화의 매력에 푹 빠졌죠.” 정선아 작가는 졸업 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공필 화조화를 공부했고, 지난해 말 두 번째 개인전 <그대의 계절>에서 꽃과 나무, 새와 곤충을 그린 화조화를 선보였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화조화 중에서 공필화로 그려내는 화조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정선아 작가는 그 답을 작업 과정에서 찾는다. “세상에 꽃 그림은 정말 많잖아요. 화려하고 눈에 띄는 기법으로 그린 화조화도 넘쳐나고요. 하지만 공필화 기법으로 그린 화조화가 지닌 깊은 멋과 기품은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비단에 조금씩, 천천히 색을 물들이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정선아 작가가 공필 화조화 한 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수적이다. 먼저 소묘지에 아주 정밀하게 스케치를 한 후, 비단 을 붙인 틀 밑에 이 스케치를 받치고 선을 긋는 선묘 작업을 한다. 작품 크기가 클수록 이 작업을 한 번에 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스케치해서 재조합하기도 한다. 채색 작업은 ‘분염’과 ‘조염’으로 나뉘는데, 분염은 명암을 넣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을 채색할 경우, 바깥쪽에서 중앙(꽃술)으로 갈수록 더 진해지는 꽃잎의 색, 이파리의 더 진한 부분 등에 명암을 넣듯 색을 올리는 것이다. 그다음 ‘배채(비단의 뒷면에 채색 하는 작업)’를 하고, 앞면에 아주 담淡한 색부터 시작해서 계속 쌓아 올 리며 색을 만들어나가는 조염 과정을 거친다.

    “이때 평붓으로 색을 씻어 내고, 마르면 다시 색을 올리는 작업을 해야만 한층 더 곱고 부드럽게, 깊이 있게 색을 물들일 수 있어요. 그래서 조염 과정 중 꼭 한 번 이상 씻 어내는 작업을 하죠.” 작가는 이러한 채색 과정을 수십 차례 반복한다. 맑고 연한 색의 무수한 중첩이 결과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서양화처럼 한 번에 제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 캔버스에 바로 칠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담한 색부터 올리기 시작해 색을 입히다 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농도의 빛깔이 나올 때가 있어요. 그 순간 희열을 느끼죠. 간혹 배경색이 진한 경우에는 염색한 천에 그린 거냐고 묻는 분도 있어요. 그만큼 색이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뜻이 겠죠?” 가로 50cm 정도의 소품을 완성하는데도 1개월 남짓, 1m가 넘어가는 대작은 스케치하는데만 3주가 걸리고, 완성하기까지는 거의 5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표지작 ‘홀리데이holiday'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작가가 지난해 여름 내내 개인전을 준비하며 바쁘게 지내 던 중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작업한 작품이다.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한 서양화가 화려한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라면, 비단에 물들인 공필화는 봉숭아 물들인 손톱 같아요. 비단에 조금씩 스미면서 층층이 쌓이는 색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그 깊이 있는 색감이 정말 좋아요.”


    비단 공필화는 후반 작업도 중요하다. 변색이나 뒤틀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표 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 작품 한 점마다 짧 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배접 과정이 필요 하다. 정선아 작가는 이처럼 공이 많이 드는 까다 로운 공필화 작업이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치 않고 좋아한 일이기에 앞으로도 그 정도 어 려움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활짝 웃는다.


    “앞으로 더 다양한 꽃을 그려보고 싶어요. 세상엔 수천수만가지 꽃과 식물이 존재하니까요. 서양의 꽃을 공필화로 그리면 어떨지 궁금해요. 처음 저를 공필화의 매력에 눈뜨게 한 인물화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서예를 배우려고 준비 중인데,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커요.” 정선아 작가는 5월에 전주 부채문화관 초청으로 2인전을, 10월 중순에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벚꽃 활짝 핀 나뭇가지에 올라앉은 새 두 마리, 여름 과일처럼 달콤하게 피어난 수국, 한껏 늘어진 버드나무 이파리 아래 사이좋게 헤엄치는 오리 한 쌍…. 정선아 작가의 작품은 지금 당장 숲 한가운데 가져다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의 곱고 맑은 빛깔과 닮았다. 오래 곁에 두고 보고 싶은 사람처럼, 매일 아침 창밖을 내다보듯 저절로 시선이 향하는, 그런 순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 덩달아 말랑해진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글 유주희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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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17 서울신문

    자연의 순수함을 추구하는 백중기 서양화 개인전 열려

     

    서양화가 백중기의 제19회 개인전이 새달 4일까지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원 영월에서 자연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백 화백의 이번 전시에는 동강의 절경인 어라연을 그린 어라연’(193*112cm)을 비롯. ‘홍매 2’(120*60cm) 20여 점의 최근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두터운 마티에르 기법으로 유화 물감을 나이프로 켜켜이 찍어 그린 풍경들은 작가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가보지 않은 길을 추구하는 작업정신을 보여준다.

     

    산간 작업실에서 두문불출하던 작가는 작년과 금년 초, 바다가 있는 도시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작품 동피랑’(145*97cm)은 통영 중앙어시장 뒷산 달동네마을,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동쪽 벼랑 위의 마을)을 그린 것인데, 그는 동피랑을 관람자들에게 정겨운 우리 이웃마을로 재탄생시켜 놓았다. 지붕 위에 순정다방간판이 걸린 한적한 시골 길가의 외딴집, 하얀 메밀꽃밭으로 둘러싸인 산간 집, 석양에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은 빛으로 뒤덮인 풍력기가 있는 바닷가 풍경 등이 보는 이들의 눈을 매료시킨다.

     

    백 화백은 작업노트를 통해 내 옆에는 늘 어린 꼬마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얼굴은 산속 맑은 시냇물에 어린 달님 같고, 여린 몸은 신 새벽에 처음 우는 종달새의 몸짓을 닮았다면서 내 그림은 이 아이의 몸짓과 소망하는 꿈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작업은 자신의 분신이기도 한 꼬마아이처럼 늘 티 없이 맑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추구하고 있다. 또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헤며 숲속 오솔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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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16 강원일보
    내 마음 속 고향 시골집을 찾아서

    서양화가 백중기 개인전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

    영월의 정겨운 풍경담아 잊혀진 고향집 감성 가득

     

    고향 영월에 정착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서양화가 백중기(56)씨가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 백 작가는 강원도의 서정적이고 정겨운 풍경들을 담아오던 작업과 함께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여행한 제주도와 경남 통영 등의 모습도 화면에 담았다.

     

    제주항을 표현한 `시인의 바다', 통영의 `동피랑' 풍경 등 전시되고 있는 20점의 작품은 우리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이제는 사라져 가는 시골집의 정겨움 같은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유다. 작품에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는 느낌은 서정적이고 정겹지만 나뭇가지나 배경은 다소 거칠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아크릴 작업에 돌가루 등 복합적인 재료를 붓과 손으로 캔버스 위에 두껍게 쌓아 올린 겹겹의 마티에르도 돋보인다. 이 같은 그의 작업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기억 깊은 곳, 따뜻한 감성의 편린(片鱗)들을 화면 안에 그대로 건져 올려놓은 듯 청량감을 준다. 작가는 영월의 순정식당을 `순정다방'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는가 하면 자주 스치는 교회당을 보고도 순간 감이 온다 싶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스케치를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그는 어린 꼬마 아이가 늘 자신의 옆에 있다고 말하곤 한다.

     

    백 작가는 나는 자꾸 늙고 이마에 주름살이 깊고 21세기 문명에 허덕이는데, 이 어린놈은 내 손을 잡고 산속의 동산 오솔길 숲 속을 걷자고 한다나는 이 어린아이의 손을 뿌리칠 수 없다. 내가 이 문명이란 것의 찬란한 유혹에 합세해 정신 줄을 가끔 놓을 때, 이 아이는 내게 고사리손을 내민다고 말했다. 영월 출신으로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9차례의 개인전과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시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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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2.21 미술방송 아트원TV

    아트원뉴스


    <앵커멘트>

    희수갤러리에서는 국형원작가의 일상 속 기억 전시를 2월 28일까지 개최합니다.
    일러스트 작가로 유명한 국형원 작가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표현하며 삶을 뒤돌아 보고 재미와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포근함과 편안한 기분이 듭니다.
    특색있는 색감들과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작가인데요 이번전시에서도 국형원 작가만의 세계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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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2.27 KBS1뉴스

    수채화 속에 담긴 황새 복원 20년 역사

     

    <앵커 멘트>

    천연기념물인 황새, 난개발 등으로 한때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한 노교수의 노력으로 되살아났는데요황새를 복원하는 데 20여년을 바친 박시룡 교수가 그간의 복원 과정을 수채화로 그렸습니다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날갯짓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천연기념물 황새...

    난개발 등으로 한 때 우리 땅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한 노교수의 20여년에 걸친 복원 작업 끝에 부활했습니다.

    1996년 러시아로부터 황새 2마리를 들여와 190마리로 번식시킨 뒤, 지난해 자연 복귀에도 성공한 겁니다.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교수) : 

    "많은 농약을 쓰다보니까 먹이 자원이 없어져서 1996년부터 황새를 러시아로부터 데려와서 (오늘날까지 복원 작업을 했습니다.)

    황새 복원 과정은 박 교수가 직접 그린 수채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화려한 구애춤을 추는 황새 한 쌍, 결국 부부의 연을 맺고, 새끼를 낳아 극진한 모성애로 돌봅니다.

    정성껏 길러 방사한 암컷 황새 한 마리가 북한으로 훨훨 날아가던 날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윤무부(경희대학교 명예교수) :

     "(그림에 그려진) 황새가 살 수 있는 환경이 국민들에게, 또 학교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 교수의 마지막 꿈은 애써 되살린 황새들이 더 이상 보호의 손길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된 한반도의 자연입니다.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교수) :

     "앞으로 한반도의 50100년 후에는 이러한 풍경이 꼭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나 그런 꿈을 꾸면서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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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1.9 한겨례

    상실감 딛고 날아오르는 황새처럼

     

    박시룡 교수 수채화 배경 재탄생한 '다시 날자 황새야'

    텃새화 좌절 이기는 황새처럼 국민도 소망 갖고 다시 날자


    황새 복원을 지휘하고 있는 박시룡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이 직접 그림 수채화가 20년 전 무명 가수 윤도현이 부른 노래 다시 날자 황새야와 만나 새로운 뮤직비디오로 탄생했다.

     

    당시 이 노래는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황새를 들여올 때 윤도현이 부른 곡(작사 고선희, 작곡 임준철)으로 한 방송사 다큐멘터리에 삽입됐다.

     

    이 노래는 우리 곁에서 사라진 토종 황새를 그리워하며 햇살 저 너머로/ 날개짓 고운 무지개/ 그렇게 네가 언젠가 돌아와주기를/ 우리는 항상 기다리며 꿈꾸고 있었지라고 노래하고 죽어가는 숲 멍든 하늘이 제 빛을 찾을 수 있도록” “이 땅 모두의 소망을 싣고 다시 날아보자꾸나라고 복원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이때 시작한 황새 복원사업은 멸종 46년째인 올해 텃새화가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자연에서 새끼 2마리를 탄생시킨 엄마 황새는 올 초 북한까지 날아갔다 돌아와 아빠 황새가 보는 앞에서 전신주 감전 사고로 죽는 슬픔을 맞았다.

     

    박 원장은 황새가 알을 품듯 오랫동안 그림 생각을 해 오다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이 노래는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의 좌절이 마치 국민의 지금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1221~27일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황새와 자연을 주제로 한 수채화 전을 연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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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4 한국경제
    [사진이 있는 아침] 바람과 돌과 여자

    제주의 밭에서 일하던 아낙들이 돌담에 앉아 쉬려고 할 때, 강풍이 불어닥쳤다. 여인들은 쓰고 있던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사진가 임재천의 한국의 재발견가운데 한 장면이다. 사진 속엔 제주의 특징인 바람과 돌과 여자가 다 담겨 있다. 재미를 주면서도 제주 여인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준다. 임씨는 지난 15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한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런데 그의 사진엔 우리가 알고 있는 멋진 경관이나 찬란한 문화재가 없다. 일상의 풍경 속에 평범한 사람들만이 등장한다. 하지만 피사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가득 차 있다. (희수갤러리 29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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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월호 독서신문 책과삶
    김병구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캔버스에 유채 41x53cm 2016 >

    저렇게 별들의 행렬이 눈부신 밤이면, 수천억 항성을 품은 은하가 밤하늘에 봉인된 어둠을 열 듯 그리움을 풀어내겠지. 영롱한 별들이 내걸린 숲 그 너머를 바라보는 붉은 책 위에 앉은 저 새는, 그리움의 풍경을 비행하는 시간 여행자일지도 몰라, 그래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그랬듯이, 나직한 별들이 성좌의 그림자로 씻기는 밤이면 나도 모르게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고 노래하겠지.


    1면 그림 작가랑 l 김병구 작가 인터뷰

    끊임없는 변화 모색하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책과삶> 1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그림은 김병구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다섯 번째 이어진 인연을 앞세워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소박한 웃음 짓는 그와 마주 앉았다.

     

    책과 새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책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 것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새는 그림움의 풍경을 비행하는 시간 여행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자를 그림으로 안내하는 자유로운 존재기도 하고. 책과 새가 갖고 있는 상징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림 속에 자주 등장시킨다.

     

    그림 속 책들을 고르는 기준은?

    내가 좋아하고 감명 받은 내용이 담긴 책을 밖으로 표출하기고 하고, 대중들에게 많이 읽힌 책을 넣기도 한다. 1면 그림에 등장하는 어린왕자⟫⟪인간의 대지⟫⟪하늘과 바람과 별과 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담고 있는 책들이다. 자연의 풍경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본다.

     

    주로 영감을 얻는 대상은?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이자 사색과 치유가 가능한 공간 아닌가. 평소 등산을 좋아해서 산을 많이 다니는데, 가끔 산에 텐트를 치고 잘 때도 있다. 고요함 속에서 바람이 흔들리는 소리, 낙엽이 사르르 떨어지는 소리, 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볼 때의 감동 등을 삶 속에 어떻게 용해시킬지 고민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또 낡은 책이나 오래된 물건이 주는 상상력을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한다.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큰 작품은 100시간, 작은 작품은 30시간 정도 걸린다.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를 콘셉트를 잡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작업을 중단시키는 일도 가끔 생긴다.

     

    작업 이외의 취미가 있다면?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한다. 오래된 만년필을 모으기도 하고, 책 속에서 와 닿는 문장들을 필사도 하고 있다. 만년필로 글씨를 쓰는 일은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다.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만년필 동호회 카페도 자주 들여다본다. 늘 노트와 메모장과 만년필을 갖고 다니는데,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좋은 이야기가 나와도 잠시 멈추고 메모한다.

     

    좋아하는 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책은 조정래의 정글만리. 잘 몰랐던 중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알아가며 흥미롭게 읽고 있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들도 많이 읽어왔다. 요새 필사하면서 천천히 읽는 책은 강신주의 감정수업인데, 겸손이라는 감정에 대한 설명이 가장 와 닿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11월에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전시를 할 예정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 존재다. 아는 만큼 보이기에 더 읽고 사색하며 새로운 직업을 시도해보고 싶다.

     

    박혜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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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 인사이트 코리아

    Insight Fine Art l 서양화가 윤종


    강바람에 나부끼는 스카프, 눈꽃송이!


    작은 오솔길엔 몇 낙엽이 부드러운 바람에 가늘게 뒹굴었다. 그늘진 숲을 막 빠져나오자 만추(晩秋)의 눈부신 햇살에 나부끼는 노란은행잎들이 눈에 들어왔다. 덩굴나무가 몸통을 휘감아 올라가 붉게 물들어가는 잎들을 펄럭였다. 보기엔 염치없다는 생각이 스쳐갔지만 연노랑과 갈색 잎들이 묘하게 서로의 자리를 존중한 듯 보였다. 단지 공생이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이 부족한 뭔가 자연의 깊은 뜻이 있을 것만 같았다. 한 줄기 바람이 지나가자 목에 긴 스카프를 두른 키 큰 멋쟁이가 가을을 음미하며 산책하듯 나무에선 우아한 율동의 아우라가 하늘거렸다.


    새들의 노래 억새둥지


    잠시 후, 금발의 아가씨가 정적을 깼다. 까만 바지와 핑크색 운동화로 무엇을 체크하는지 손에 든 스마트폰을 연신 들여다보며 매우 씩씩하게 달리며 지나갔다. 아마도 그녀의 이어폰에서는 파워풀한 리듬의 음악이 흐를 것이라고 잠시 생각했다. 숲길엔 약간 경사진 언덕길이 나 있었다. 어떻게 그곳에 자라났는지는 모르지만 하늘하늘한 억새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서 있었다. 누군가 튼튼한 끈으로 묶어 쓰러지지 않게 동여매여 놓았는데 사실 불안하게 버티고 있는 그들이 문득 애처롭게 느껴졌다. 그런데 그런 생각도 잠시 뿐, 억새 둥지에서 앙증맞은 새들이 포르르 날아올랐다. , 가벼운 탄성이 절로 났다. 새들의 둥지, 놀이터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고 다시 보니 비록 경사진 언덕이긴 하지만 햇살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었다. 나는 그곳의 자그마한 벤치에서 한 참을 머물며 깊이 심호흡도 하고 눈을 감고 있기도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어디선가 새들의 지저귀는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처음엔 하나 둘 정도가 부르더니 조금 후 합창으로 이어졌다. 새들의 노래를 웅장하다고 하면 어색할지 모르지만 정말이지 그랬다. 나는 노래에 심취하여 한동안 눈을 뜨지 못했다. 한참 후,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은사시나무 두 그루가 보였다. 참 이상했다. 분명 조금 전까지 보이지 않았었는데 저렇게 큰 나무가 있었다니!


    흐르는 강물, 사랑의 다리


    나는 숲길을 다시 천천히 걸었다. 숲에서 보낸 시간이 당연히 길어져 갔는데 점점 나무들이 나에게 무언가 손짓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까 얘기를 걸어오는 것이었는데 대체로 도시의 이야기가 궁금한 듯 느껴졌다. 내가 산책하던 숲길은 산의 중턱 쯤 이었다. 저 아래 도시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올 만큼 적당한 높이와 위치였던 셈이다. 한 상수리나무는 도심광장풍경을 몹시 보고 싶어 했다. 단 한 번도 시내로 나가보지 못했다며 투덜댔다. 도시에서 이곳으로 옮겨 온 다른 나무들이 언제나 생기 넘치는 그곳 이야기를 꺼낼 때면 호기심 가득 찬 눈빛을 반짝인다고 주변 나무들이 일러주었다. 또 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강가에 살았었다는 가문비나무는 그곳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의 안부를 부탁했다. 명랑하고 위트가 넘치는 그 나무는 다채로운 색깔의 돌조각들을 붙인 사랑의 다리에 대한 소식도 잊지말아달라고 했다. 그 다리위에서 사랑을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증명해야한다며 장황하게 이야기를 다시 늘어놓았다. 그리고 수령이 오랜 고목나무도 미소를 머금으며 말을 건네 왔다. 이맘쯤엔 크리스마스트리장식으로 이웃들이 분주한데 요즈음은 통 소식을 듣지 못해 궁금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첫눈은 예고 없이 내려와 늘 설레죠. 올해엔 첫 눈이 내리면 겨울에도 늘 푸른 나의 잎을 크리스마스트리장식으로 나누어주고 싶군요!’


    서양화가 윤종

     

    누구나 일상에서 달콤한 꿈을 꾸기도 하고 혹은 미지의 세계를 여행해보기도 하고 때론 유년의 아련한 기억 속으로 들어가 가슴 훈훈한 오래된 책장을 펴기도 한다. 윤종 작가의 작품세계 역시 내재된 심상에서 강렬하게 밀려드는 영감을 화폭에 펼쳐낸 적극적인 상상놀이라 할 만하다. 그는 유심히 흐르는 세월과 무심한 산책길 또 소란스러운 카페의 수다 중에도 잠에 취해 하늘을 비행하다가 바다에 종이배를 띄우기도 한다. 이렇듯 현실과 환상의 모험을 작업으로 연결지어왔다. 이러한 오래된 습관은 감각과 직관을 더해 사유하고 체험하면서 파편이 되어 흩어졌다가 다시 모아짐을 반복한다. 그러한 연속성을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시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이웃마을에 핑크빛 꽃들이 피어나고 우리 동네엔 아기손등처럼 보드라운 눈꽃송이가 내리듯 그렇게 둥글둥글 우리는 이웃이라고 전했다. 윤종(YUN JONG)작가는 지난 2011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경인미술관에서 가진 첫 개인전 이후 2013년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가스 순회전(미국)을 가졌다. 올해 9월 뉴욕소재, ‘에이블 파인아트 뉴욕(Able Fine Art NY)’갤러리 초대전에서 호평을 받고 귀국해 현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희수갤러리(HEESU GALLERY)에서 112~15일까지 초대개인전을 열고 있다.


    권동철 전문위원 dcke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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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이코노믹리뷰

    서양화가 윤종 ㅣ '유도된 적극적 상상놀이' 초대전, 희수갤러리


    덜컹거리는 버스 혹은 기차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또 일상에서 문득 스쳐가는 단상들에서 강렬한 내면의 인상이 떠오르면 붓을 들게 한다. 그렇게 그려낸 마음의 풍경은 상상력과 흐릿한 기억 때로는 현실의 경치가 어우러져 작가만의 독특한 미감을 드러낸다. 


    그러한 화면은 동화적이고 다소 몽환적이며 따스하고 정겹다. 윤 작가의 온화하고 자애로운 심성의 감정이입이 녹아 든 다양한 이야기들의 정경은 전시명제처럼 흥겨운 놀이로 초대한다. 그곳엔 자전도 있고 도시를 품듯 고요하고 푸른 강물도 흐르고 눈부신 햇살의 축복과 생의 다감한 대화를 나눈 찻잔과 꽃병도 놓여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를 작품전시와 여행을 겸하면서 바라본 풍물과 사람살이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는 윤종(YUN JONG)작가는 지난달 초 뉴욕소재, '에이블 파인아트 뉴욕(Able Fine Art NY)' 갤러리 초대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유도된 적극적 상상놀이' 초대전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희수갤러리(HEESU GALLERY)에서 11월2~15일 까지 열린다.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kdc@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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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데일리한국

    서양화가 윤종 초대전, 11월12~15일, 희수갤러리

    유도된 적극적 상상놀이, 28점 선보여 l 권동철 기자


    화면엔 일상의 흥겨움이 배어나온다. 눈 내리는 날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의 환호소리에 행여 다칠까 그림을 들여다보다 입가에 빙그르르 웃음이 번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그런가하면 마차를 타고 우아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중후한 부인의 자태를 바라보다 문득 지나온 청춘의 황금마차 사랑이 떠오르면 가슴이 훗훗해진다. 


    그렇게 저마다 일상의 꿈과 그리움의 빛깔을 매만지며 가슴 속 핑크빛깔 꽃을 한아름 안고 살아가는 상상을 모으니 그림이 되었다. 작가는 이처럼 특정 시간이나 장소를 화폭에 담은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색하고 여행을 통해 얻은 따뜻한 삶의 자락들을 요모조모 껴안아 독창적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이번 윤종(YUN JONG)작가의 '유도된 적극적 상상놀이'초대전은 11월2~1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희수갤러리에서 총28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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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희수갤러리 작가공모 선정전
    전시기간: 2016.8.3(Wed) ~ 8.23(Tue)
    선정작가: 고재군, 김경섭, 김영진, 박종미, 우지연
                 이덕용, 이승진, 임영아, 전병택, 조환희, 황초롱

    올해에도 희수갤러리 작가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전시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보다 더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도 희수갤러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특히 공모전에 선정되신 작가님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변함없이 희수갤러리는 그림을 애호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전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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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7.13 아트코리아방송

    심상 드로잉 서양화가 김혜선, 13일 희수 갤러리에서 개인전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의 심상드로잉을 하는 서양화가 김혜선씨가 713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혜선작가는 유화를 이용 하여 손수 제작한 도장용 나이프로 물감덩어리를 밀고 당기는 과정을 통한 강한 터치감으로 생동감 있게 바다를 표현하는 작품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품은 겨울바다 등, 4계절의 바다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김혜선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세계에 대해 나의 작업은 일상의 시간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포착한 기운과 감성이 내면의 에너지와 결합되어 회화의 본성을 탐구하는 드로잉이다.”라고 밝혔다.


    김혜선 작가의 작품 관점 포인트는 김 작가의 작품은 옆으로 길지만 폭 자체가 세로로 서 있는 경우에서마저 그림 자체는 횡단을 향한다. 이처럼 횡단을 향하는 그림이 자연을 상기시키고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횡단을 향할 때 자연은 가없어지고 종단을 향할 때, 풍경은 아득해진다.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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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6.2 TBC 굿모닝뉴스-문화文化人

    [인터뷰/권유미작가]


    꽃을 단순화하거나 그대로 모방한 것이 아닌 작가만의 상상력을 더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가 그리는 꽃의 의미는 향기입니다. 향기를 품은 매력적인 저만의 꽃을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꿈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우리 내면의 그리움, 소망, 꿈을 꽃을 통해 표현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TBC 장진영입니다.

     

    TBC 굿모닝뉴스-문화文化人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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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5.4 NewsMaker

    지나간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

     

    지난 4, 희수갤러리에서 김병구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시간의 저편> 이 열렸다. 작가는 자기 내면에 똬리를 틀고 있는 시간의 기억에 집중한다. 지나간 시간을 회고해 나가는 자전적 방식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 성찰해 나간다.

     

    신선영 전문기자 ssy@newsmaker.or.kr

     

    시간의 숨결

    김병구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본 풍경이자 누군가와 한 번쯤 걸어 보았을 법한 거리의 모습이다.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동네 골목길, 눈 내리는 공원,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보편적인 감성을 끌어내고 있다.

     

    작가는 인생을 살면 살수록 미래에 대한 생각보다는 지나온 시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면서 삶에 정한(情恨)이 묻어있는 풍경을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살듯이 그런 이야기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자 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서 시간은 과거로 되돌려진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거리는 적막감이 감돈다. 고독과 상실감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추억이 되새겨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관람자는 그 길을 걷거나 벤치에 앉는 상상을 하며 작품을 사유하게 된다.

     

    작가는 가슴 속에 남아있는 그리움, 아쉬움, 미움과 같은 감정들은 계속 보다 보면 그 조차도 소중해지기 마련이다. 이번 전시가 그동안 체화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작품 속 배경은 과거이지만 그의 작품은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래된 책처럼 빛이 바래져서 묵은 향기를 내고 있지만 그 진한 정취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시키고, 그 감수성이 오늘의 우리를 주억거리게 한다. 지나간 시간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김병구 작품은 회귀의 길인 동시에 치유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길이 된다.

     

    김병구 작품은 보기에 따라서 시점이 둘로 나뉜다. 하나는 작품 속 화자의 시점이고, 하나는 작품 밖 관찰자 시점이다. 시점의 대상은 이다. 화면 아래에서 안정감 있는 구도로 작품 전체를 받쳐주고 있다.

     

    새를 시간 여행자라고 말하는 작가는 한 걸음 물러나서 화면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는 새는 금세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 같다. 새는 현실과 이상, 화면의 안과 밖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대체로 한 마리를 그리지만 두 마리를 그려서 이야기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표정과 시선을 다 달리 해서 섬세하게 연출했다. 이 부분이 가장 잘 적시된 작품이 <촐라체>이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촐라체>는 두 산악인의 에베레스트 촐라체 등반기이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받은 고통을 잊고자 산을 타는 두 사람이 현실에서 견뎌온 상처와 무게, 절박한 심정을 터놓고 공유하는 과정에 특히나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촐라체는 화면을 가득 장악하고 있다. 험난한 촐라체의 거칠고 뾰족한 형세, 그것을 바라보는 한 새와 그런 새를 바라보는 또 다른 새가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그 시선이 안쓰러움과 안타까움, 애착과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공감을 끌어냈다.

     

    인간사를 담고 있는 오래되고 낡은 책, 그 책을 딛고 선 새가 바라본 풍경은 과거의 모습에 몸부림치면서도 삶의 이유를 찾아 나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시간 여행자

    김병구 작품에서 시간 여행자는 새뿐만이 아니다. 작품 <별은 영원히 자기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에서는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했다. 작가에게 어린왕자는 세계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이자, 우리의 삶을 정화시켜주는 구도자적 존재이다.

     

    작가는 흔히 어린왕자를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어린왕자는 오랜 시간동안 교훈을 전해주며 꿈을 꾸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별은 영원히 자기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작품으로 손에 꼽힌다면서 삶에서 감동받은 부분, 내 정체성을 형성해준 요소들을 작품에 녹여내는 작업이 흥미롭다. 관람자가 먼저 알아봐 주고 공감해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김병구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 및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공간국제소형판화전 가작상, 3회 미술세계대전 특선, 한국현대판화공모전 특선, 25회 서울현대미술제 공모전 대상,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총 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6회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현재는 희수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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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2.6 일요시사 <아트&아트인>
    상상으로 안내하는 화가 박경미

    [일요시사 취재1] 신상미 기자 = 예쁘장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대중성이 있지만 감상자에게 치유의 힘도 느끼게 한다. 토끼와 소녀, 연꽃, 왕관 등 작품마다 반복해 등장하는 상징 속에 풍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지난달 30일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만난 박경미 작가의 첫 개인전 팔로잉 더 화이트 래빗(Following the white rabbit)’전에서 만난 세밀화들은 그렇게 보는 이에게 말을 거는 듯한 작품들이었다.

     

    박경미 작가의 그림은 작품마다 스토리보드가 있을 정도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작가는 꾸준히 토끼를 모티브로 작업해 오고 있는데, 작품마다 토끼가 등장하지만 의미는 제각각이다.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토끼는 영화 <매트릭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전통 설화 등에 다양한 의미로 등장하지만 그의 작품 속 토끼는 공통적이고 본질적인 토끼의 상징성에서 출발한다.



    흰 토끼를 따라서


    사람들은 욕망이나 호기심, 감정, 사회적 의무감과 기대감, 주어진 환경 등의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흰 토끼를 따라가듯 어떤 상황 속으로 들어가게 되요. 희노애락을 느끼며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 사람들의 고민과 욕망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성격으로 여기저기 나타나 시계를 흔드는 토끼들, 반면 어떤 상황에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토끼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쓰고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여기에 정체성에 대한 고민, 불교적 상징에 대한 관심 등이 자연스럽게 섞여들었다. 한 개체가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맡으며 제각각 주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여왕-소녀-광대연작에 표현했다. 박 작가는 연작에 대해 각각 세 명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한 명이라며 "옷과 주변장치에 따라 다른 인물처럼 보이는 것이다. 역할에 따라 사회적으로 어떤 눈으로 보는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그림마다 보이는 양 옆의 두 마리 토끼는 의무 또는 욕망의 감정으로 이끌어주는 토끼들" 이라고 설명했다.



    토끼·소녀·연꽃·왕관 작품마다 등장

    삶과 존재 본질 깨우쳐가는 과정 표현



    박 작가는 20대 후반에 약 1년간 폐결핵을 앓았다. 그는 불교경전을 읽으며 위안과 치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간의 유한함을 깨닫고 치유의 계기를 발견하게 됐다. 젊은 작가답지 않게 연꽃이나 목어 등 불교적 소재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이유다. 자연스럽게 목어 이야기연작, ‘om 문자연작 등에도 그러한 영향이 드러나게 됐다.

     

    박 작가는 희수갤러리가 매해 개최하는 신진작가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이자 전속작가이다. 이번이 첫 개인전이지만 그동안 일본, 싱가포르, 벨기에, 두바이 등 해외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이면서 1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애호가들이 작품을 구매했다. 특히 하라주쿠 디자인페스타에선 작품을 엽서, 노트 등의 팬시제품으로 제작해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상과 현실 상호작용


    지난달 27일 시작해 2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엔 토끼와 소녀, 연꽃, 왕관, 고양이 등 주요 이미지로 작업한 소녀연작, 무대연작부터 옴 문자를 이용한 최근작까지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희수갤러리 측은 흰 토끼를 따라 펼쳐지는 현실과 이상 속에서 삶과 존재의 본질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신상미 기자 l shin@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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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7 NewsMarker

    화합과 조화의 다채로운 의식세계

     

    이대선화 초대전 <화합과 조화의 노래>전이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열렸다작가에게 감흥을 주었던 자연적 소재와 이미지들을 특유의 형식과 색채감각으로 표현했다주변 풍경을 이루는 요소들을 재구성하고 편집해서 흥미로운 감상을 끌어냈다.

     

    많은 작가들이 자연물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이대선화의 작품이 남다른 이유는 자연물을 담으면서도 그만의 공간성을 천착한 데 있다독창적인 색감과 공간감으로 작가만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릉도원

    이대선화 작가의 작품 배경을 고요한 숲이나 해질녘의 들판 같은 곳이다여기에 호랑이기린공작토끼물고기잠자리나무폭포등으로 공간을 채웠다속세의 시간에서 벗어나 세상의 근심과 걱정이 차단된 곳작가만의 무릉도원이다.

     

    작가는 "도시 생활은 어떻게 보면 충돌의 연속이었다해명하거나 해명 아닌 합리화를 위해 늘 부딪히며 살았던 것 같다. 7년 전 수목원에 들어오면서 다시 삶에 여유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그래서 작가가 그린 자연은 엄격함이나 위계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 성격을 띄고 있다.

     

    자연 위계가 없기 때문에 소재들은 무질서한 배치속에서도 상호 조화를 이루고 있다어떻게 보면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생명의 질서이고상생의 미덕이다동물들도 온화한 미소와 꿈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전달해 준다.

     

    작가는 "전시할 때마다 관객들 반응이 좋다비록 우리가 충돌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너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르지 않으며너와 내가 꿈꾸는 이상향도 다르지 않다는 반증이다일체동근즉 우리는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지이다"고 강조했다.

     

    작가가 그린 자연은 엄격함이나 위계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 성격을 띄고 있다자연 위계가 없기 때문에 소재들은 무질서한 배치 속에서도 상호 조화를 이루고 있다어떻게 보면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생명의 질서이고상생의 미덕이다동물들도 온화한 미소와 꿈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전달해 준다.


    화합과 조화

    모든 작품은 유화 작업이다민화라는 전통 소재를 차용하면서도 유화로 표현했기 때문에 "유화로 민화를 재구성했다"는 평을 받았다단색조의 배경에 민화만의 강점인 색채감각을 살려서 자유롭고 화려한 색채화를 완성했다.

     

    한편으로는 색채 심리사의 면모가 발휘된 부분이다거의 모든 색을 써서 시각으로 충족시켜 주면서도 그 쓰임에 번잡함이 없다대립하고 협력하면서 상생하는 색채 표현이 묘한 안도감을 전해준다.

     

    돌이나 산도 독특하다색의 범위를 넓게 설정해서 다양한 색감을 한 번에 나타냈다두텁게 바른 유화의 색감과 질감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작가는 "배경은 아교로 칠한 듯 얇으면서 가볍고그 밖에 대상은 유화만의 질감을 최대한 살려서 두텁고 무겁다"고 설명하며 "구도에서의 채움과 여백재료에서의 색감과 질감이 주는 상반된 느낌을 한 화면에 배치했다시각적 긴장과 회화적 조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화합과 조화'는 미술 전문가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좋은 어필이 되며 전시회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작가의 상상력이 엿보이는 세계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실험을 거칠 것이며앞으로도 이대선화가 가진 특유의 재기발랄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넓혀가길 기대해 본다.


    신영선 전문기자 ssy@newsmaker.co.kr


    이대선화 작가 기사전문 

    http://m.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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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월호 Leaderpia 

    첫발자국눈 내리는 날의 설렘

     

    강변엔 아주 작은 마을이 동화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하얀 눈송이가 날리던 날. 강물에 비치는 집들과 아이들은 시린 손끝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집 앞 눈도 치우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그렇게 겨울은 시작되고.

     

    , 자동차, 이정표, 우편함, 자전거, 겨울나무에 눈이 내리네. 집집마다 굴뚝엔 저녁밥 짓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초저녁 눈이 내려 쌓이면 언덕엔 약속이나 한 듯 아이들이 모여 들었지. 엄마의 부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썰매를 타고 놀았던 그 겨울날. 지난 시간의 추억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항상 춥기만 하던 북쪽의 작은 마을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이면 첫 발자국을 남기고픈 어린 동심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한가보다. 슈베르트(Franz Schubert)연가곡 '겨울 나그네(Winterreise)'가 석양이 물드는 저녁시간으로 스며든다. 커피 한잔과 따끈하게 데운 베이글 한 조각에 치즈향이 스며드는데, 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막역한 믿음의 그리움이 눈꽃송이에 섞여 나풀거리누나.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 겨울 속으로 길을 떠나는 마음의 여로!

     

    작가는 지난 2011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경인미술관에서 가진 첫 개인전 이후 인물이 등장하면서 매우 동적인 화폭으로 진화한다. 한 화면에 중장편적인 스토리와 밝은 색채로 전개되는 작업은 감상자로 하여금 심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Out of Africa)에서 주인공이 광활한 초원과 창공을 경비행기를 타고 비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래전 꿈속에서 실제처럼 경험한 적이 있다.(웃음) 어찌나 생생하던지 절대 잊어지지 않았었다. 그때서 부터일까. 나의 하얀 캔버스는 넓은 대지와 마을이 되고 광활한 초원과 하늘 그리고 바다와 사람들과 자연이 되었다. 이후 내 화업의 길을 '작은 새의 비행(飛行)'이라 여기곤 한다." 라고 말했다

     

    윤종 작가는 더케이 갤러리 등을 비롯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순회전(미국)과 희수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7회 가졌다

     

    권동철 l 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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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7 NBS 갤러리

    이종한 초대전 ‘Nowhere 불이 들어오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이종한 초대전 가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12 8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이종한 작가는 작품 속의 복잡하지 않은 집처럼 이번 전시 모든 작품의 제목을 전시회의 제목과 같은 를 사용했다전시의 제목이자 작품들의 제목인 는 ‘지금 여기라는 뜻이다.

     

    이번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한지를 이용하여 손으로 만들어진 집을 표현했다집은 색감도 있지만기본적으로 한지가 가진 질감을 내포하고 있다.(114×57cm)는 한지를 이용하여 만든 집들이 겹쳐지면서 입체감을 만드는데 회화의 느낌도 있지만 설치미술의 느낌도 준다.

     

    질감과 입체감이 표현된 이 작품은 불을 켜지면그 전과 다른 세상이 펼쳐진 듯한 놀라움이 전달된다불이 켜진 그림에는 입체감과 함께 원근감이 부각된다근접해서 보면 집에 아주 작게 묘사되어 있는 사람이 보인다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감지하지 못했던 사람이 가까이에서 보면 집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작품에 불이 들어오면 그 사람에게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불을 켜면 집 안에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불을 켜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는 신기함을 경험하게 된다불을 켜면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기도 하며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중력의 작용처럼 길과 집의 빈 공간을 채우는 듯하게 보이기도 한다.

     

    작품에는 옹벽을 표현한 듯한 부분이 있는데단순함의 반복을 피하게도 하며그림을 바라보는 시야를 3등분하도록 하여 편안한 감상에 도움을 준다또한옹벽부분은 빛이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다른 부분의 밝은 빛이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41x29cm)를 보면 큰 크기의 다른 작품들보다 더 촘촘하고 조밀하게 집들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따라서불을 켰을 때도 불빛이 투영되지 않는 집이 있다.불빛이 투영되지 않는 집은불을 켰을 때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사람이 살지 않는 집인 것 같기도 하고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인 것 같기도 한데사람이 살지 않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이기에는 너무 좋은 집들이어서 지금은 사람들이 외출해있거나 잠들어있는 집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종한 작가의 는 변형과 함게 반복을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작품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대형벽면을 가득 채우는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대형작품인 만큼 작품에 켜지는 불도 한번에 켜질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분적이나 순차적으로 켜질 수 있도록 만들고켜지는 불에 색을 바꿀 수 있다면 그림 속에서 많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하게 된다.

     

    NBS갤러리천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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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0 강원일보
    '자연 그대로' 끝없는 갈망

    영월 출신 백중기 작가 서울서 전시회

    하늘···바람 `시원의 기억' 담아

     

    하늘과 강, 높은 산 그리고 바람을 그리는 화가. 영월 출신 백중기 작가가 11일부터 서울 종로 희수갤러리에서 `始原(시원)의 기억' 전시회를 연다. 오프닝은 11일 오후 530. 전시 기간은 24일까지다. 꿈속에 각인된 듯한 시원에 대한 갈망은 화가 삶의 화두이자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주로 바다, 하늘, , 나무, , 바람, , 소리로 구성된 작품 속 모든 요소는 작가와 함께 깊은 호흡을 하며 끊임없는 염원을 하는 듯하다.

     

    작가는 태어났던 그 좁다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돌아가되 근본적으로, 어설프지 않게, 혹은 도피적일지라도 확실히 꿈꾸는 듯한 신화의 공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연의 조화와 이치를 염원하며 그려낸 작품들은 상호 교감을 통해 고요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최돈선 시인은 화가인 동시에 음유시인이고 현세와 내세를 넘나드는 별의 보헤미안. 그는 화폭에 수많은 길을 내고 수많은 그 길로 하여 생의 굴곡, 애와 환을 붓으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전시를 마치면 강원도에서도 전시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작가는 10여 년간의 교사생활을 접고 전업작가로 나선 후 16차례 개인전을 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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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11. 2 데일리한국
    서양화가 윤종 초대전, 11월 10일까지 희수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윤종 초대전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희수갤러리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여행 그리고 기억의 잔상들' 이라는 주제로 2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신작 30점이 선보인다.

    권병준 미술칼럼니스트에 따르면 윤종 화백의 그림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빨갛게 익은 과일을 수확하는 가족의 오붓한 일상과 해안을 따라 여행을 만끽하는 어느 가을날 신혼의 달콤함 또는 눈 내리는 고요한 마을의 정겨운 속삭임 등으로 감흥을 전한다. 

    '여행 그리고 기억의 잔상들' 연작은 윤종 작가가 유럽의 어느 마을을 여행하다 문득 유년의 기억이 겹치면서 그려낸 심상의 파노라마처럼 다가온다. 윤 작가는 "여행과 기억 그 가운데 '자아'를 찾아가는 정감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가려 했다고 작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즐겁고 편안하게 행복감을 느꼈다면 공감한 것일텐데 그러한 끌림이 내 회화의 지향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데일리한국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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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1 이코노믹리뷰
    서양화가 윤종 l '여행 그리고 기억의 잔상들展' 10.28~11.10

    유럽등지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오래된 마을과 광장 그리고 어느 농촌풍경 등에 작가의 유년시절 단상을 옮겨 하나의 화폭에 담은 ‘여행 그리고 기억의 잔상들’로 서양화가 윤종 작가가 초대전을 갖는다.

    “무질서의 형체 속에서 형태를 찾고 무의식 속에 나타나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이미지가 유년의 상상놀이로 연결되었다. 기억의 잔상들이 파편화되어 표면으로 올라와 길 떠났던 여행과 더해져서 대상으로 다가왔다”는 작가의 말처럼 화면은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시선을 당긴다.

    작가는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월 속에 조급함과 빠름을 다스리며 나름대로 느긋한 삶의 여정 그 한 가운데로 걸어간다. 작업의 속도를 조율하며 아련했던 유년기억의 잔상들이 새롭게 재 탄생될 때 비로써 위로와 희열을 느껴 보기도 한다”라고 메모했다.

    1년 6개월여 동안 꼬박 작업에 매달린 신작 30여점으로 윤종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희수갤러리(Heesugallery)에서 10월28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린다. (02)737-8869

    권동철 문화전문기자  |  kdc@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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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6 아트조선
    화가 이대선화, 전통민화 재구성 10월 14일~27일 초대전 개최

    작가 이대선화의 초대전이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오는 101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 작가는 올해 9월 처음 열린 서울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 최대 작품 판매를 이룬 바 있다. 또한, 한국 작가로는 드물게 해외에서도 높은 작품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우리 전통의 민화를 토대로, 주변의 풍경요소들을 재구성하고 재편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 회화의 경계를 적절하게 표현해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화합과 조화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이번 초대전에서도,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어우러진 그만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이 작가의 그림에 대해 "민화에서 제시된 방법론을 취해와 심화 발전시키고 있다", "민화의 방법론을 각색하고 자기화하는 것이다"고 평했다. 이어 "서양화와 달리 원근법이 적용되지 않은 민화 고유의 특성이 작가의 그림에서 평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소들을 화면 내에서 재구성하고 재편집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작가의 그림은 주변 풍경과의 이중적인 태도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는 작품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성향이다. 이 때문에 동·서양 구분 없이 많은 컬렉터들이 이 작가의 작품에 매료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대선화 작가는 전업 작가로서 문체부 저작권 관리 작가로 등록되어 있다. 그는 덕성여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국내외 아트페어와 갤러리에서 꾸준히 초대전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 중이다.

    전시회는 이달 27일까지 열리며,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희수갤러리(02-737-8869)로 하면 된다


    아트조선 a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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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5회
    나윤찬 <여행에서 두고온 풍경 NA-79 65x65cm Acrylic on canvas 2012>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명수현외4 극본/ 한상재, 윤재순 연출) 에 나윤찬 작가님의 그림이 협찬되었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노처녀 영애씨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5화에서 주인공 영애씨가 디자인회사 개업식날 나윤찬 작가님의 작품을 선물로 받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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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8월호 도서출판 문화신문 책과삶
    김병구 지난날 추억의 강가 캔버스에 채색 90.9x72.7cm 2012 >

    이 세상에서 공평한 것이 있다면 햇살, 바람, , 비와 같은 자연의 숨결과 숲, 나무, , 물 과 같은 자연의 요소일 것이다.

    근간의 내 작업은 책 이야기로 시작 되었다. 책이라는 물질의 낡은 흔적과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지난 시간의 흔적을 표현 했다. 그리고 그 배경 속에는 항상 자연풍경을 펼쳐 보이곤 했다. 이는 지난날의 추억을 비행하는 통로가 되어 시공간을 펼쳐 보이는 장으로서 받아 들였던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자연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자연이 주는 오묘한 감동과 조우하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한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나에게 필연적으로 와 닿아 뿌리를 내린 비상구인 샘이다. 그것은 지난날의 추억이 온통 상처투성이 인지라 그 어디에도 기댈 수 없는 막막함에서 보았던 환희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무상의 가치가 주는 감동이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깨달은 위상으로 내 삶 속으로 스며들었던 이유이다.

    인간이 물질 앞에서 피폐해지고 작아지는 것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희망,자연의 품 가장 깊은 곳에 머물고 싶고 그것의 배경에서 운명과 맞서는 자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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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7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

    홍경희 작가의 정물화는 그간 보아온 것과는 다릅니다. 그의 작품 속 사물은 일상의 것들로, 전형적 구도에서 벗어나 맥락이 없이 널브러져 있는 듯 합니다. 판화처럼 표현한 것도 있지요. 시간의 흔적과 기억 속의 공간을 부유하는 사물은 갖가지 상념을 떠올립니다. 기존과는 다른 구도와 명암, 색채의 정물화를 만날 수 있는 홍경희 작가의 개인전 <사물들>은 6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희수갤러리에서 열립니다. 문의 02-737-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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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6.15 동아일보

    학교에서 배운 것과 전혀 다른 정물화


    학교 미술시간 정물화 수업은 그림에 대한 이해보다 오해를 부르기 쉽다.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희수갤러리에서 열리는 홍경희 씨의 개인전 사물들은 과일과 물병을 익숙한 전형적 구도로 놓아 두고 엇비슷한 색채와 명암을 얹어 그려내는 정물화 수업의 부작용을 돌이키게 만든다.

    소재는 미술시간 정물화와 다를 바 없다. 쇠파이프 뼈대에 원형 목재안장을 올린 간이 의자, 플라스틱 플러그, 줄자, 벽걸이 시계, 드라이버, 냄비, 부침개 뒤집개 등 잡동사니가 뚜렷한 맥락 없이 널브러져 있다. 종이 위에 가는 연필로 윤곽만 그린 것,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패턴 벽지처럼 바른 뒤 흰색 테두리가 도드라지는 판화처럼 표현한 것도 있다. 스타일은 다양하지만 틀림없이 정물화.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구도와 명암, 색채의 정물화다.

    소꿉장난이 벌어지던 골목 모퉁이에서 아이들을 지우고 양동이와 삽, 빈 병만 남겼을 때, 텅 빈 방 안에 가지런히 놓인 그릇과 병에서 내용물을 비워 냈을 때, 아무 연관 없는 대상들을 한 캔버스 안에 같은 크기, 같은 기법으로 나란히 그려 놓았을 때, 눈에 보이는 것은 사물의 이름이 아니라 거기 머물렀던 누군가의 흔적에 대한 상상이다.02-737-8869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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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6.12 세계일보

    이미애 작가 초대전


    캔버스에 붓이 아닌 조각칼로 형상과 색채를 표출하는, 독특한 화풍의 작가 이미애의 두번째 초대전이 24일부터 77일까지 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예기법은 이미애 작품의 가장 큰 모티브다. 도예를 공부하면서 흙과 유약, 그리고 구워내는 소성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기법으로 빚어지는, 깊고 투박한 멋에 매료된 작가는 이를 작품으로 이어갔다. 마침내 그녀는 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해 작가 특유의 감각적 이미지로 삶을 표현해낸다. 그녀의 기법은 삶이란 관념의 경계를 넘어 미묘한 형태로 구현된다.

    지난해 초대전이 도예기법을 적용한 시험적 단계로 다소 거칠게, 태초의 원시적인 힘이 느껴지는 생명력을 표현했다면, 이번 작품들은 보다 정교해진 기법과 풍성한 색채를 여유롭게 드러낸다.

    작가는 사람들과의 얽힌 삶을 숲으로, 나무로 표현해낸다. 끝없는 숲속에서 그녀는 잃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을 꽃잎으로 부활시킨다. 꽃잎은 때론 대지에 깊이 뿌리를 박고 붉은 꽃으로 형상화 되기도 하고, 바람에 나부끼며 숲속 저편 길로 흐드러지게 날아가며 현실로부터 위안과 함께 자유에 대한 열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미애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SOAF, AHAF, 도어즈 아트페어를 비롯해 개인·그룹전에 출품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02)737-8869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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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6.11 중앙일보

    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한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개인전

     

    캔버스에 붓이 아니라 조각칼로 형상과 색채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이 24일부터 다음달 7일 까지 희수갤러리(02-737-8869)에서 열린다.

    도예기법은 이미애 작가 작품의 가장 큰 모티브다. 실제로 도예를 공부하면서 그녀는 흙과 유약, 그리고 구워내는 소성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기법으로 빚어내는 깊고 투박한 멋에 매료되었고 이는 작품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해 작가 특유의 감각적 이미지로 삶을 표현한다. 삶이란 관념에서 비롯된 그녀의 표현기법은 형태의 경계를 넘어 미묘하다.

    지난해 초대전이 도예기법을 적용한 시험적인 단계로 다소 거칠게 태초의 원시적인 힘이 느껴지는 삶의 생명력을 표현했다면 이번 작품은 기법적으로 보다 정교하고 색채는 보다 풍성해 졌다. 작가는 사람들과의 얽힌 삶을 숲으로, 나무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 끝없는 숲속에서 그녀는 잃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을 꽃잎으로 나타낸다. 꽃잎은 때론 대지에 깊이 뿌리를 박고 붉은 꽃으로 형상화되기도 하고, 바람에 나부끼며 숲속 저편 길로 흐드러지게 날아가며 현실로부터 위안을 받고 자유에 대한 열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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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월 독서출판 문화신문 책&삶

    김병구 < 책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80.3x116.8cm 2012 >


    내가 오늘을 어제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어제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순간순간은 지난날의 기억이 연유되어 이어지는 삶이다.

    나에게 회화적 소재인 오래된 책과 사물은 그 추억을 비행하는 창구가 된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있는 책과 사물들 속에서 어느 시점에 머무르고 싶었던 시간과 공간을 펼쳐 보이며 자신과 시대를 같이했던 이름 모를 존재의 사연 속으로 찾아 간다.

    자신에게 느린 시간의 기억은 좋았던 것이든 싫었던 것이든 간에 그가 존재해왔던 사연의 흔적들이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남는다. 기억이 보이고 쌓이면 추억이 된다.

    추억은 누구나의 정신적 구성 요소의 실체이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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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8.21 CBS 노컷뉴스 홍보라 사진전 'les mains' 개최


    감기에 걸려 저린 손 살펴보다가 불현 듯/ 언제 한번 내가 내 손을 

    살갑게 잡아준 적 있었나 생각해 보네

    (중략)

    애인의 손인 듯 애무해보네 난생 처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닿을 듯 말 듯 감싸보네 감싸여도 보네

     -안상학 '내 한 손이 내 한 손을' -


    홍보라 작가의 사진전 'les mains'(손들)이 서울 삼청동 희수 갤러리에서 96일까지 열린다손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나머지 손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홍 작가는 음악가, 요리사, 화가, 건축가 등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이들의 손을 카메라에 담았다.

     

    홍 작가는 "직업에 따라 자주 쓰는 근육이 다른 만큼 손의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손은 이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손과 오브제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홍보라는 지난해 희수 갤러리에서 '길에서의 하루' 개인전을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아트 캐피털 살롱전에 참가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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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꿈의 집짓기


    이종한 작가의 ‘꿈의 집짓기’ 전시가 2014.6.20.~7.26 동안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꿈의 집짓기' 이종한의 작품전을 맞으며...

    시원한 빗소리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잠재우듯이 마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종한 작가의 '꿈의 집짓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작품전은 작가의 고유의 내면세계를 한지와 빛의 조화를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 전시입니다.「꿈의 집짓기」전에서는 우리의 상상속 집에 대한 그리움을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빛을 통하여 아련하고 애틋함을 느끼게 합니다. 빛이 지니는 소소한 아름다움을 한지가 지닌 독특한 물성과 결합하여 이국적 풍경의 작품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지테마파크는 기획전을 통하여 한지를 바탕으로 작가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한지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지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지의 소재와 물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있는 신진 작가 및 예술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소재와 장소가 제공되기를 바랍니다.


    한지는 가슴속에 면면히 이어오는 문화유산입니다. 한지테마파크는 문화적 자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한걸음 더 전진을 하고자 합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지작품 초대전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종한 작가와 희수갤러리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이때 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하여 한지의 매력에 빠져 마음의 시원함과 편안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단법인 한지개발원 이사장 이 창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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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6.13 경향신문 -이미애 개인전


    회화도예 기법을 적용하는 독특한 작업의 이미애 작가가 잇달아 작품전을 갖는다.
    희수갤러리(서울 팔판동)에서 17일까지 작품전을 열고 있는 작가는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비주아트(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이 작가는 도예의 여러 기법 중 하나인 박지기법을 캔버스에 응용한다. 박지기법은 도자기 등의 기물에 화장토를 바른 다음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냄으로써 원하는 형상을 얻는 것을 말한다. 작가는 “우연히 여러가지 색의 화장토를 덧칠 한 다음 한 겹씩 벗겨냈더니 정갈하면서도 도드라진 형상이 눈에 쏙 들어왔다”며 “이 기법을 회화에 접목시키는 참 새롭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스물 한 겹의 원색을 쌓고, 그 쌓여진 색층을 자신이 원하는 조형미가 드러날 때까지 조각칼로 도려내거나 벗겨낸다. 작가의 손길을 거친 화면은 세월이 녹아든 듯 두터운 색감을 드러낸다. 거친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화려한 듯하지만 가볍지 않다.

    스물 한 겹에도 의미가 있다. 작가는 스물 하나의 나이에 작가를 꿈꿨으나 그 길을 접었고, 나이들어 취미로 도예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잠재된 그림에 대한 당시의 열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곤 다시 그 꿈을 찾아 전업작가로 출발한 것이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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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6.2 세계일보 -'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한' 이미애 개인전


    작가는 캔버스에 붓이 아니라 조각칼을 들이댄다. 세월에 덧대어진 삶, 그녀는 그것을 스물하나의 색으로 채운다. 그녀에게 색은 삶의 껍질이다. 그 속에 감춰진 맑은 속살을 찾아 겹겹이 눌러 붙은 껍질을 조각칼로 함 겹 한 겹 도려낸다. 화폭에 깊게 얕게 파인 생채기는 저마다 아린 기억의 색깔로 피어나 재구성된다.

    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는 작가 이미애의 초대전이 6월4일부터 6월17일 까지 희수갤러리(02-737-8869), 7월30일부터 8월 12일까진 비주아트(02-543-2199)에서 열린다.


    작가는 스물하나에 집착한다. 스물하나는 누군가에겐 꿈이었고 작가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갓 대학에 입학해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스물하나, 그러나 살아가면서 탈색되고 엉켜버린 채 잊고 지낸 그 꿈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난다.


    도예기법은 그녀 작품의 가장 큰 모티브이다. 도예를 배우지않았다면, 다시는 그림을 그릴 수 없었을 수도 있었다. 도예를 배우는 내내 흙과 유약, 그리고 굽는 소성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기법으로 빚는, 깊고 투박한 멋은 그녀를 매료시켰고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안겨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겸연쩍다고 손사래를 치는 도예작품도 마주 대할 수 있어 흥미롭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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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월 독서신문 책&삶 

    김병구 < 12월 설경의아침 캔버스에 유채 116.8x80.8cm 2012 >


     "안갯속에서는 흘러가는 물길이 곧잘 사라지지만, 그것이 끝내 도달할 곳을 알기에 기다림으로 점철된 우리 삶을 강물을 닮았다고 합니다. 강물의 본성은 다른 물줄기를 껴안는 관용과 보다 낮은 곳을 지향하는 겸손함입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치(산까치)가 바라보는 저 안개 너머 강물이 다다른 곳에는 바다가 새로운 태양을 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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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9월 독서신문 책&삶 

    김병구 < 책이야기-014 60.5x72.5cm Oil on canvas 2011 >


    "투명한 햇살에 잘 익은 사과 한 알이 문득 삶을 싱그럽게 깨어나게 하는 경종이듯이, 책은 삶을 영혼으로 상대하는 정직한 정서입니다. 더욱이 손때가 묻은 낡은 책은 영혼의 구도를 기다리는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영롱한 사과 한 알이 생을 잇고 있듯이, 책들도 누군가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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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교보생명 AUTUMN One Hundred

    이종한 < nowhere 90x59cm Koreanpaper on light box 2012 >

     

    아마 내 머릿속의 영화의 필름은 한지로 만들어진 것 같다. 집모양의 판을 떠서 한지 죽을 넣고 조그만 집들을 떠내면서 기억한 장소들을 떠올리며 새로운 집을 짓는다. 아톰처럼, 마린보이처럼, 변신로봇처럼 엔돌핀 가득한 꿈을 가지고 있고, 집들을 세운다. 열두 채를 세워도 힘이 안 든다.


    집안에 사람을 넣는다. 너를, 그를, 그녀를 닮은 집을 세우며, 내 작품의 마을을 스스로 돈다. 한때 나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너가 있는 집을, 이제 내가 웃으며 맞이하며, 한지처럼 살포시, 종이죽처럼 끈끈하게 색 덩어리 속에 하나가 되는 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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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교보생명 SUMMER One Hundred

     

    내 그림에서 보여지는 , , 구름, 나무, , 햄버거등은 겹쳐지는 과정을 통해서 더욱더 단단해지는 나의 꿈이다, 30개의 색판을 만드는 30번의 동일한 과정은 나의 꿈을 더욱 더 현실화시키고 그 꿈은 곧 현상이 되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즉 나 자신의 꿈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건강한 환상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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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백년손님-자기야” 


    임성숙 작가의 작품 <청혼 2>가 SBS 프로그램 <백년손님-자기야>에 협찬되었다. <청혼 2>는 사랑하는 그대에게 청혼한 날, 연인들의 마음이 밤하늘의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그림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도 하고, 꿈이 있는 사람 또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나의 그림은 쾌감이고 이상세계로의 끝없는 항해이자 그리운 과거이다.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과거의 좋은 추억을 자양분 삼아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2013.7.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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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가이드 2013.5월 Exhibition Review 

    이상권 <아줌마 밴드 100x100cm Acrylic on canvas 2012>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되는 모습을 이야기책 삽화처럼 친근하게 그려낸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의 전시회다. 작가는 일상의 작은 경험에 대한 감성적인 공유로부터 포착되는 작품을 이웃의 지치고 쓸쓸한 평범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지친 어깨를 보이며 골목을 들어서서 집 앞에 선 화면 속의 인물은 곧 우리의 초상이다. -미술평론가 하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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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교보생명 SPRING One Hundred

    이종한 < nowhere-Town house01 51x34cm Silk screen 2009 >


    내가 성장하고 교육 받으면서 간섭되어진 여러 가지 환경과 세계는 내가 꿈꾸며 그렸던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다. 언제나 그 꿈은 있었지만 그 꿈은 내가 있었던 모든 환경에서 변화되어질 것을 강요받곤 했다. 그때 나의 꿈은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내가 있었던 그 곳, 그때가 내가 여행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며 시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제 나에게 기쁨을 주며 미래를 주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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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재능기부 나눔시선집 뜨거운 향기 바람에 덜어내며

     

    33명의 시인들과 11명의 화가들이 마음을 모아 낸 뜻 깊은 시집이다. 역경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재능을 모은 시인과 화가, 이웃과 기업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이 가득한 <뜨거운 향기 바람에 덜어내며>가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널리 전해져 누구나 나눔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을 따스하게 보살피는 넉넉한 마음으로 충만되기를 바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이제훈-

     

    희수갤러리에서는 송중덕, 이광택, 임성숙 작가님이 참여하셨고 시집의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성금으로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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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3.22 노년시대 신문 

    김주영 <마을 어귀 91x65.2cm Oil on canvas 2013> 외


    42일가지 서울 종로구 희수갤러리에서 혈리는 김주영 개인전에는 어르신과 베이비무머 세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정겨운 풍경이 가득하다.

    이번 전시에는 옛 농촌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을 동화처럼 담아낸 마을 어귀’, 크고 신비로운 나무 아래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농부와 소가 인상적인 과 구불구불한 나무의 품에 안겨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인간을 묘사한 수행자15여점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김주영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웬일인지 옛날은 언제나 그립고 지금보다는 더 인간적이며, 구수하고 아름다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기곤 한다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그저 묵묵히 정진해 나가며, 자연을 닮아가는 담담한 삶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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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6.15 경향신문 - [박영택의 전시장 가는 길] 자연에서 보내는 일상 


    깊은 산속에 작은 집이 엎드려 있다. 방문을 열고 사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집으로 향해 난 좁은 길로 부인인 듯한 사람이 양손에 작은 보퉁이를 들고 찾아오고 있는 그림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도상이다. 다름 아닌 인물산수화에서 흔하게 접한 이미지다. 


    옛 선비들은 원림을 조성하거나 경치 좋은 곳에 집이나 정자를 지어 그 자연을 삶의 공간으로 적극 끌어들였다. 산수화를 채우고 있는 그림들이 바로 그러한 이상적인 공간의 가설화다. 선비들은 탈속적인 정신세계를 체현할 수 있는 은일태도를 강조했는데 자신들의 그 같은 생활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자연이었고 산수화 속 공간이었다. 그 안에서 선비는 자연을 관조하고 깨닫고 즐긴 것이다. 자연을 대면하면서 자연의 순환과 이치를 깨닫고 자연의 덕목을 내재화하고 있는 중이다. 자연은 선비들이 공부하고 깨닫는 곳이자 심신을 수양하는 장소였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결과적으로 투명한 외로움과 목숨 가진 유한한 존재들이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서글픔 같은 것을 만난다. 거대한 영원 앞에서 찰나적인 생을 살다 소멸될 운명에 처한 이가 그에 순응하고 투항하며 지극한 행복의 한순간을 기념하고자 한다. 자연으로 회귀할 인간의 운명과 지금 여기에 살아있음을 새삼 깨닫는 일이기도 하다. 


    -박영택 | 경기대 교수·미술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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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의 연인들" 10회

    임성숙 Secret castle at midnight 73x60cm Acrylic on canvas 2011


    KBS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황은경 극본/ 송현욱, 박진석 연출) 에 희수갤러리 작가님들의 그림이 협찬되었습니다.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채 낯선 부산에서 사랑하게 된 전직 조폭의 딸과 검사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해운대 연인들> 10회입니다. 잠들어 있는 고소라(조여정 역)를 바라보는 이태성(김강우 역). 그들 뒤로 임성숙 작가님의 작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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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의 연인들" 9회

    김병구 <책이야기-V-1117 96x51cm Oil on canvas 2012>


    내가 오늘을 어제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어제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순간순간은 지난날의 기억이 연유되어 이어지는 삶이다.

    나에게 회화적 소재인 오래된 책과 사물은 그 추억을 비행하는 창구가 된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있는 책과 사물들 속에서 어느 시점에 머무르고 싶었던 시간과 공간을 펼쳐 보이며 자신과 시대를 같이했던 이름 모를 존재의 사연 속으로 찾아 간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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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의 연인들" 8회

    김병구 <책이야기-AA-1201 116.8x80.3cm Oil on canvas 2012> 외


    자신에게 느린 시간의 기억은 좋았던 것이든 싫었던 것이든 간에 그가 존재해왔던 사연의 흔적들이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남는다. 기억이 보이고 쌓이면 추억이 된다. 추억은 누구나의 정신적 구성 요소의 실체이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인 것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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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의 연인들" 2

    이종한 <nowhere 100x200cm Korean paper on Light box 2012>


    아마 내 머릿속의 영화의 필름은 한지로 만들어진 것 같다. 집모양의 판을 떠서 한지 죽을 넣고 조그만 집들을 떠내면서 기억한 장소들을 떠올리며 새로운 집을 짓는다. 아톰처럼, 마린보이처럼, 변신로봇처럼 엔돌핀 가득한 꿈을 가지고 있고, 집들을 세운다. 열두 채를 세워도 힘이 안든다. 집안에 사람을 넣는다. 너를, 그를, 그녀를 닮은 집을 세우며, 내 작품의 마을을 스스로 돈다. 한때 나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너가 있는 집을, 이제 내가 웃으며 맞이하며, 한지처럼 살포시, 종이죽처럼 끈끈하게 색 덩어리 속에 하나가 되는 걸 꿈꾼다-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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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월 가톨릭비타꼰-홍보라 사진전


    -꼰다리 <le corps découvert 84.1x56.08cm pigment print 2012>

    때때로 어긋날 때, 엉켜버린 때가 있는 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긋나고 엉켜버린 매듭을 풀어내야하는건, 다름아닌 저임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손과 발 <le corps découvert 84.1x56..08cm pigment print 2012>

    버거운 세상의 무게도 의연히 지탱하며 잔뼈 굵어져야 했던 지난 시간들...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튼튼한 나무 밑동처럼 결코 쓰러지지 않는 뿌리깊은 믿음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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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6월호 My Wedding

    임성숙 <청혼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11>


    "결혼이란 불완전한 둘이 만나서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임성숙 작가의 작품은 환상 소에서 등장할 법한 공간을 화려한 색상과 유기적인 곡선을 통해 보여준다. <청혼>역시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 프로포즈를 상상하며 시작한 작품으로 그녀 내면의 욕망을 선명한 색과 부드러운 곡선의 조합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라 믿는 그녀는 작품 역시도 거짓 없는 자신의 삶과 솔직한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그림으로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투시원근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을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쓰는데, 이런 일련의 작업은 그녀로 하여금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 미래의 이상세계로 떠날 수 있는 즐거운 과정이 되어준다.


    박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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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5.30 이광택 개인전


    춘천의 남자, 이광택 작가님의 오프닝 날, 정종수 국립고궁박물관 관장님께서 열렬히 축하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관장님께서는 아침마다 이광택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눈을 뜨신다 하시네요. 그림 한 점이 우리의 아침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듭니다. 욕심을 내려놓은 삶의 소박한 정서와 유유자적함. 작가님의 그림처럼 살아가고 싶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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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9 이윤동 개인전


    이윤동 작가님의 오프닝 날, 전화기 너머 지인의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멀리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시나 봅니다. 작가님의 작품에는 책자나 신문 등으로 부터 나온 조각조각의 인쇄물이 시간의 흔적과 사유의 원천이 되어, 이미 떠나버린 삼등 열차의 궤적처럼 인간의 삶과 사색의 여정이 묻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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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5 송중덕 개인전


    “책상 서랍 속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나의 일상이 성스러운 공간으로 옮겨지듯, 평온함을 느낍니다.” 송중덕 선생님의 전시회입니다. 작가님은 캔버스에 <기억의 시간>을 표현하셨고 더불어 한국에서 독보적으로 작업하고 계신 템페라화를 선보이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송중덕 작가님의 전시를 축하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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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9.21 한일교류공예전


    동경예술대학 Iino Ichiro 교수님 외 6명의 작가님들과, 성신여대 박호성 교수님 외 6명의 한국 금속공예 작가님들의 한일교류 공예전 전시가 열렸습니다. 사진 속의 Iino 교수님은 일본 천왕의 공예품을 만드시는 등 일본 금속 공예를 대표하시는 분입니다. 한일 금속공예 문화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뜻 깊은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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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9.8 장현숙 개인전


    장현숙 선생님이 금속공예과 학생들에게 작품 제작 과정을 진지하게 설명중이시네요. 장현숙 작가님은 어느 날 무명 실타래의 형상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후 시간의 흐름을 1mm 두께의 스테인리스선으로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별처럼, 꽃처럼 다양하게 변하는 조형미는 유동적인 시간의 흐름을 표현함과 동시에 컨템퍼러리 쥬얼리의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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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6.29 김유준 개인전


    “해, 달, 돌, 나무, 물.......자연과 인간의 상생, 이를 형상화하는 것이 저의 작업입니다.” 김유준 작가님의 전시회입니다. 그림의 주된 안료는 금분, 금강사, 규사 등이 혼합된 아크릴이며 그것은 다시 수 겹으로 누적되면서 깊고 신령스런 산자락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산봉우리 앞에 휘휘 바람을 가르고 서 있는 솟대와 소나무가 우뚝 서서 자리를 빛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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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7.5 김병구 개인전


    왼쪽 벽에 기대어 셔터을 누르시는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오늘 전시회의 주인공인 김병구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의 <책 이야기> 그림을 따라 카르미나 앙상블의 아름다운 목관 3중주가 울려 퍼집니다.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참 행복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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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9 임지연 개인전


    설치작가 임지연 작가님이 오프닝 파티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하고 폭신폭신한 작품의 외양에 만지고 싶고 뒹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것은 바로 우리 인체의 내장 덩어리를 표현한 것이랍니다.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통한 쾌락을 들 수 있지만 그것은 결국 비만이란 신체적인 고통을 일으키며 호도된 욕망을 채울 뿐입니다. 여러분은 화려하게 치장된 욕구 앞에서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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