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에 사랑이 37.9x45.5cm mixed media 2015

김선옥 작가노트

길 떠나기 전의 설렘, 휴일의 여유, 축하의 이벤트, 오래전에 받은 편지, 익숙한 공간들, 기쁨을 주는 아이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하얀 구름,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 일상에서 혹은 기억 속에서 발견되는 이 모든 것들이 내 작업의 첫 단추가 된다. 이렇듯 내 작업의 모티브는 행복 찾기.

너무나 흔하고 가까이 있어서 때로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혹은 숨 가쁘도록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나쳐 버리는 소소한 이야기들 속의 행복을 찾아 재구성하고 조형화시키는 이 작업이야말로 나를 진정 행복하게 해준다.

여유 없이 반복되는 우리들의 일상 일지라도 그 속에서 꿈꾸는 것들을 풀어놓고 마티에르와 컬러를 즐기면서 캔버스를 채워 나가는 것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던 추억뿐 아니라 아픔과 회한이 함께 녹아있는 아련한 기억들 일지라도 그들을 불러와 이미지화 시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그 모든 작업들이 내겐 치유가 되고 위로와 힘이 된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 우리들 삶에 숨어있는 아주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또 다른 행복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이 길에 늘 동행해 주시는 분의 큰 손길에 감사드리며

                                                             
일상 또는 기억 속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이야기들 속의 행복과 자유로운 상상이 주는 즐거움을 찾아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조형화시키는 것으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그렇기에 나의 그림에서는 현실과 상상이 어우러지고 추억과 소망이 함께 만난다.
지나간 시간의 편린들을 불러 모으고 상상의 자유로움을 누리며 이들을 캔버스 위에 마띠에르와 컬러로 풀어놓는 나의 작업은 내게 치유이자 위로이며 기쁨과 힘이 된다.

나의 그림을 마주하는 그 누군가에게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짐을 전할 수 있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숨가쁜 일상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 속의 작은 행복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큰 영광과 보람이 될 듯하다.
늘 나의 길을 응원해 주시는 크신 손길 속에서 감사를 주문처럼 외우며 작지만 큰 행복을 만나기 위해 또다시 길을 나선다.

언제나 내게 기쁨 주는 나의 가족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