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 wave 제주2 휴식 90x30cm Oil on canvas 2017

김혜선 작가노트


심상 드로잉

 

나의 작업은 일상의 시간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포착한 형태와 색채를 물감의 질료성의 차이를 가지고 표현하며 회화의 본성을 탐구하는 드로잉이다.

 

김혜선

평 론

 

회화적인 풍경, 회화와 풍경 사이

 

김혜선의 작업은 풍경과 회화 사이, 풍경과 지각 사이, 풍경과 해석 사이, 풍경과 선입견 사이에 위치하는, 그런 경계 위의 풍경을 그린다. 한쪽에 풍경이, 그리고 다른 쪽에 회화와 지각과 해석과 선입견이 위치해 있는. 재현적인 그림이다................ 그렇게 그림은 바다 같고, 강 같고, 지형 같고, 빙하 같다. 그리고 내면풍경 같고 심연풍경 같다. 이 작가를 주목할 점은 무엇보다도 안료의 물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대형 나이프로 두툼하게 발라 올린 물감 덩어리가 전혀 둔하게 느껴지지가 않는데, 빠르고 느리게 흐르다가 맺히는 순간순간을 거의 호흡의 감각으로 갈무리하는 것이 감각적 쾌감을 자아낸다. ....

 

 

 

고충환 (Kho, Chung-hwan 미술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