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e grove 15-01 160x80cm Oil on canvas 2015

이봉규 작가노트

Serene grove


커다란 산속의 작은 정원 같은 숲은 평온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멀리서 산을 바라보지 않고 숲속으로 들어가면 내 몸이 가벼워 지는 것을 느낀다.

내 그림에서 그러한 느낌을 감상자가 느낄 수 있다면 난 만족 할 것 같다.

 

나에게 숲은 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공간이며, 내가 작업하는 시간도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인간에겐 자신을 정화할 수 있는 시공이 필요하며 주로 종교가 그 역할을

맡고 있는 듯 하다. 나에겐 자연이 그러한 존재이다.

 

동트기 전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은 늘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아무도 없는 어둑한 숲에 부드러운 빛이 드리우길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행복하다.